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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펀, 의료정보 플랫폼 활용중국 칭다오 의료 관광객 유치스페이스포트·베스타 등은배터리 해상운송 컨테이너 개발투자유치·창업생태계 구축까지부산시, 블록체인 지원책 '결실'부산시는 지난 9일 우리금융그룹과 디노랩 비 센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부산 블록체인 기업 메디펀이 중국 칭다오 현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술이 의료뿐 아니라 항만 물류 등에서 상용화돼 지역 산업 문제의 해결사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보육과 기술 지원, 투자 유치를 아우르는 부산시의 장기적인 블록체인 육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부산시는 메디펀의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노미’를 부산의료원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칭다오 현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디펀은 칭다오 현지 병원들과 환자를 부산으로 보내 치료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19일 정형외과(세일병원)를 시작으로 암(동남권원자력의학원), 건강검진(부산의료원) 등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메디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메디노미를 개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살려 접수부터 이동 동선, 진단 결과, 처방, 결제 등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모든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보호자와 공유할 수 있다. 병원에 설치된 장비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접수가 이뤄지고 관련 데이터가 쌓이는 방식이다.환자 진료 정보와 이동 동선, 결제까지 모든 정보가 위조되지 않고 권한 범위 내에서 공유되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중국과 국내 병원 사이를 중개하는 에이전시의 거래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김민수 메디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미용이 아니라) 치료 중심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의료 데이터의 권한을 개인이 가지도록 유도해 중복 진료 등 불편을 해소하는 게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메디펀뿐 아니라 스페이스포트와 베스타 등은 블록체인 기반의 2차전지 해상 운송용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에 성공했다. 충격 저감 용기로 운송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온도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사실상 배터리 운송 체계의 상용화 단계로 싱가포르에 집중된 2차전지 환적 물량을 부산항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부산시는 블록체인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디노랩 비(B)’ 센터를 유치했다. 보육(15개사), 기술 지원(14개사), 역외 기업 유치(14개사) 등의 지원 체계에 사업화 자금 지원을 덧붙인 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디노랩 비 센터는 우리금융그룹의 핀테크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 발굴에 특화한 창업 지원책”이라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
2024.12.10
부산경제진흥원 전방위 지원라이브엑스 등 투자유치 성공해외진출·일자리 창출 기여도2024 부산시 공유기업 지정서 수여식이 개최된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부산 지역 공유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진출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큰 역할을 하면서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9일 부산경제진흥원(이하 경진원)에 따르면 공유기업은 공유경제를 통해 복지, 문화, 환경, 교통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시와 경진원이 올해 초 13곳을 공유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공유기업 지정 기간은 3년으로, 3년이 지난 후엔 공모 평가를 통해 재지정이 가능하다.경진원은 올해 지정된 13곳을 포함한 부산 공유기업 42곳에 대해 투자유치 역량강화 등 공유경제 촉진 사업, 부산형 공유경제 협력모델 개발, 공유기업 네트워크(포럼)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공유기업 성장과 혁신을 위해 두루 지원해왔다. 올해만 예산 3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이 같은 전방위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9월 기준 공유기업의 매출액과 고용 인원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만 총 58억 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주)라이브엑스가 대표적이다. 라이브엑스는 헤어 디자이너가 기존 미용실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브랜드 미용실을 창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유미용실 ‘위닛’을 부산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창업 3년 만에 국내 미용 시장 선도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자체 헤어 브랜드(PB) ‘탐즈’를 론칭하면서 유명 오픈마켓에서도 활약 중이다. 올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다양한 수산 물류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주)어기야팩토리는 타 정부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13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수산물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활수산물 기반 유통 물류 서비스를 운영 하는 공유기업이다. IoT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들에게 실시간으로정보를 제공하면서 식품 분야 중 취급이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하는 활 수산물의 효율적 유통에 이바지하고 있다. 스마트 신선물류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주)스페이스포트 역시 올해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원금 7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적 콜드 스토리지(저온창고) 매칭 플랫폼 ‘빙고마켓’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냉동·냉장 물류 서비스를 매칭 관리하면서 지역 사회에 기여도가 높다.초단기 일거리 매칭 플랫폼 서비스 ‘헬퍼잇’ 운영사 (주)불타는고구마는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이른바 ‘액티브시니어’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눈길을 모은다.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에 올해 선정되면서 10억 원의 보증 지원을 달성했다. 플랫폼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부산을 넘어 전국구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계획 중이다.(주)요트탈래와 (주)요트홀릭은 계류 중인 유휴요트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로 선주들에게는 요트 유지에 따른 비용 절감을, 시민들에게는 보다 쉽게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부산시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10년간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공유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2024.12.08
'융합⸱혁신, 공유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 모색' 주제‘제6회 부산공유경제 포럼’ 행사 포스터[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제6회 부산공유경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부산공유경제포럼은 부산 공유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시가 주최하고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이날 포럼은 2024년 부산 공유경제 사업성과 보고회에 이어 '융합⸱혁신, 공유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 시 공유기업 사례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되며, 시민들도 참여해 질의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올해는 이전 행사와 달리 2024년 부산 공유경제 사업성과를 시민에게 공유한다. 이후 총 3개의 분과로 나눠 강연 및 사례발표가 진행된다.분과1에서는 ‘미래기술과 공유경제의 융합’을 소주제로 박환효 (사)한국공유경제협회 기술위원장 강연과 시 지정 공유기업 감찬우 ㈜스페이스포트 대표 사례발표가 진행된다.분과2에서는 ‘공유경제 규제해소 혁신 방안’을 소주제로 김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강연과 시 지정 공유기업 신상훈 ㈜여가누리 대표의 사례발표를 만나볼 수 있다.분과3은 ‘부산형 공유경제 나아갈 방향’을 소주제로 송용준 전(前)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강연과 시 지정 공유기업 손진현 짐캐리(주) 대표의 사례발표로 구성된다.이어, 손판도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6명과 함께 융합과 혁신, 공유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 모색을 통해 부산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최정옥 시 중소상공인지원과장은 “지속가능한 공유경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시민 소통의 장인 이번 포럼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아울러, 우리시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 발굴을 통해 공유경제의 도약과 성장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데일리한국
2024.12.06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찾아가는 저온 창고 공유서비스 실증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은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 전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기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는 사업이다.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부산테크노파크, 스페이스포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올해 1월 국토부에 사업 제안서 제출해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시는 자금 부족으로 저온 창고를 구축하지 못하거나, 고장 또는 사업장 이전, 재난, 명절 성수기 물량 증대 등으로 저온 창고가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부산지역 농·축·수산물 생산·유통·전통시장 사업장에 저온 창고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한다.저온 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로 신청하면, 설치 또는 방문형 저온 창고를 필요한 기간만큼 빌려준다.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저온 창고의 보관온도, 작동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신선식품 보관이 필요한 영세 소상공인이 모바일로 설치형 저온 창고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업장 주변에 저온 창고를 설치해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하고 나서 반납하면 된다.조영태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자금난 등으로 저온 창고 확보가 힘들었던 영세 소상공인이 저온 창고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신선식품 폐기로 인한 재고 손실을 줄이고 원거리 저온 창고 이용으로 발생하는 임대료와 운송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2.16
비용 등의 문제로 제대로 된 농수산물 저장 시설을 갖추지 못한 부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정부가 ‘저온 보관 창고 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필요한 기간에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 폐기가 최소화돼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15일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서울, 인천, 충남 서산, 경북 김천 등 5곳을 ‘2024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의 전 분야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 기존의 물류체계를 효율화하자는 것이 사업 취지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사업 착수 시기는 3월이다.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10곳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았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사업의 필요성, 기대 효과, 추진 의지, 발전 방향성 등을 살핀 뒤 5건을 추려냈다.부산은 ‘찾아가는 저온 창고 공유 서비스 실증·확산 지원’을 주제로 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저온 보관이 필요한 기간에 창고를 이용, 버려지는 농수산물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상품이 제철에 출하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목표다. 전통시장 인근에 설치되는 저온 창고에는 휴대전화 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한 뒤 물품을 보관하면 된다. 또 3.3㎡, 7.4 ㎡, 8.2㎡ 등 3가지 유형을 갖춘 이동형 저온 창고는 상인이 원하는 유휴 공간에 들어선다.투입될 국비는 41억 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곳당 평균 8억 원이 지원된다. 지방비 지원율은 50%다. 시는 이른 시일 내 세부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국토부는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농수산물 보관 효율성 증대, 물류 취약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물류기업,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당 지자체에 필요한 자문을 할 계획이다. 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해 사례를 적극 홍보, 사업이 더 확산될 수 있게 한다. 지역사회에서도 저온 보관 창고가 공유되면 전통시장 상인들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신선한 농수산물 판매가 가능해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부산의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은 시가 농수산물 보관 애로를 해소해 줄 것을 지속해 요구해 왔다.국토부는 지난 2021년부터 택배·소상공인 공동물류 체계 실증, 드론·로봇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무인 운송 실증 등의 기회를 각 지자체에 꾸준히 제공했다. 특히 드론과 로봇의 실증 성공률은 각각 95.7%, 99.6%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이 활성화되면 물류 취약지역의 애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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